충남도, 국외서 유입된 바이러스 감염··· 개인위생 철저 당부

최근 대구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와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사이에서 홍역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충남도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청남도는 16일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며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 도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주로 면역력이 없는 1세 이하 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20∼30대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국외에서의 유입에 따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유행국가 여행 전에는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충남도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홍역 의심 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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