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100명의 시민과 함께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서울시는 산사태로 인한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구성·운영해 산사태취약지역 등에 대한 사전 재해예방활동을 철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은 시 1개, 자치구 24개 총 25개단 100명 규모로 조직되며 122개 산지 내 산사태취약지역 301개소·사방시설 1716개소에 대한 산사태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임무는 산사태취약지역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 및 점검과 산림재해 발생시 응급조치, 산사태 예보 또는 경보 발령시 주변 지역주민 대피 유도 및 산사태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등이다.

시는 산림분야 일자리 근무경력이 있는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모집공고문은 3월부터 시 홈페이지 및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우면산 산사태 이후 최근 7년(2012~2018년)간 17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28개소의 산사태예방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1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권역 40개 산지에 사방사업, 사방댐 조성 등 산사태예방사업 95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과 관련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청 산지방재과(2133-2173)로 연락하면 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진단 및 사전 조치 등을 통해 산사태 예방 및 피해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와 각 자치구는 산사태 사전 예방활동을 위해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조기에 선발하는 한편 취약계층 등 선발기준에 맞는 인력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