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망 감소와 미래대응에 초점·16개 지역본부 체제 구축

안전보건공단이 새로운 안전보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대응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본부와 일선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시행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산재사고사망자 절반 감축 목표 달성과 미래 안전보건 이슈에 대응키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안전은 권리라는 의식이 높아지고 정부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목표를 제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이에 부응코자 추진됐다.

특히 정부의 사고사망 감소 목표를 달성하고 현장·수요자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진행됐으며 1987년 공단 창립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단은 산업의 고도화·첨단화 및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안전보건 이슈 및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미래대응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 산하에는 전자·건설·서비스·화학 등을 전담하는 4개 부서를 신설해 산업별 재해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4대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모델을 마련토록 했다.

또 산재사고조사의 신속·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본부에 ‘중앙사고조사단’을 신설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국가예방전략 수립을 선도키 위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본부 조직은 사업기획과 집행 부서를 분리해 견제와 협력을 통해 재해예방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했고 일선 조직은 지역거점조직으로서 현장 서비스를 강화코자 기존의 6개 지역본부 21개 지사 체제를 광역시·도 단위 16개 지역본부와 11개 지사 체제로 개편했다.

기관장에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택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인력운영의 재량권을 부여해 책임성을 강화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 30년간의 안전보건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고는 산재사고사망을 줄일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사고사망 절반 감축이라는 정책목표 달성과 우리 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공단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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