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된 가스보일러 사용 20여만가구 대상

지난달 18일 강릉시 펜션에서 발생한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와 관련해 울산시가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20여만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울산시는 새해를 맞아 이달 한달간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에 대해 긴급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대상 가스보일러는 설치한 지 10년이 경과된 도시가스 보일러 19만6862가구·LP가스보일러 2000가구이며 도시가스 보일러는 ㈜경동도시가스사가, LP가스보일러는 LP가스를 공급하는 판매소가,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894개소와 농어촌 민박시설 170개소는 가스안전공사가 각각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보일러 배기통의 이탈·부식 등 설치 상태이며 시는 점검시 안전사고예방 스티커를 제작해 보일러에 부착하는 홍보를 병행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절기 보일러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보일러 사용자가 수시로 육안점검을 실시하고 보일러 설치공간이 밀폐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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