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 공개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는 한파·대설·도로교통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달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017년 1월에는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월 중순까지 세차례 한파가 발생했으며 최근 10년(2007~2016년)간 1월에 발표된 한파특보는 총 238건에 달한다.

한파 피해를 예방키 위해서는 예보시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헌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외출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한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2008~2017)간 총 10회의 대설로 5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1월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은 받침대를 세우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산간의 고립우려 지역에서는 대설 예보시 식량이나 연료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비상연락망을 확인한다.

이밖에 겨울철에는 잦은 눈 등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응달 부분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행해야 하며 추운 날씨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이지므로 화재에도 주의해야 한다.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며 전열기를 다른 전기 제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한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은 “1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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