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양시, 국가보훈처, 한국에너지공단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공사 가운데 동아건설산업, 현대산업개발은 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원종합건설, 우신건설, 하나종합건설은 미흡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중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총 공사비 200억 이상 공공발주 건설공사 중 공기 50% 이상 등 일정기준이 충족된 57개 건설공사 현장이며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한 공사조건 제공, 안전경영방침 수립 및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환산재해율 등이다.

평가 결과 발주청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수등급을 받았고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또 경상남도개발공사, 경상남도 창원시, 국방시설본부, 대구광역시, 수원시청,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다소 미흡 등급을 받았고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 화성시, 경상남도 거제시, 경상북도 울진군, 고흥군청, 국가보훈처, 농촌진흥청,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울산광역시, 전라남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천시청, 청주시청, 춘천시청, 충청남도교육청,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시공사 48개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계룡건설산업(주), 고려개발(주), 금호산업(주), 남광토건(주), 남진건설(주), 동부건설(주), 동아건설산업(주), 동원건설산업(주), 삼환기업(주), 신동아건설(주), 쌍용건설(주), 양우건설(주), 현대산업개발(주), 현대엔지니어링(주), 효림종합건설(주), (주)태영건설, (주)한라, (주)한양이 우수등급을 받았고 대원종합건설(주), 우신건설(주), 하나종합건설(주)은 미흡등급을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은 소관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경우에는 법적업무 외에도 자체 안전활동 컨텐츠를 마련·시행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울진군, 춘천시 등 안전관리 전담조직 및 인력을 보유하지 못한 지자체의 경우에는 법적 의무사항 외의 자발적 안전관리활동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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