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2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올해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맞춤형 마스크·안전한 비상용망치 등 유용한 아이디어를 안전에 접목시킨 작품이 다수 선정됐다.

서울시는 ‘제12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21개교 26개팀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우수학생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 1팀·금상 2팀·은상 3팀·동상 10팀·특별상 10팀이 선정됐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 Tempo팀의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

특히 대진디자인고교 박수빈, 배선주 학생(1학년, 지도교사 한혜영)은 미세먼지·황사 등 대기오염으로 마스크 사용은 늘었지만 개별적인 사이즈 조절이 어려워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제작한 ‘맞춤형 마스크’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마스크 끈 길이 조절기’는 작은 부품만으로 마스크의 길이를 조절해 최대의 밀착효과를 줄 수 있으며 손쉬운 사용법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대상에 이은 금상 수상팀은 비상용 망치를 새총 원리를 이용한 탈출 도구로 대체해 노약자가 손쉽게 휴대해 사용토록한 ‘안전한 비상용 망치(대진디자인고교)’ 등 2팀이다.

은상은 위험을 감지해 진동으로 방향을 유도해주는 ‘블루투스 방향유도 이어패드(송파공업고)’ 등 3팀이 수상했다.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비상용 망치’.

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21개 특성화고에 실습실 개선비용, 특허등록비 등 총 3000만원을 지원하고 수상학생에게는 시장명의 상장 및 해외 우수기업 탐방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방일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경험뿐 아니라 취업과 진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올 한해 노력을 쏟아 부은 수상작품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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