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스, HDV 설계 적용된 렌즈 개발 완료

앞으로는 산업현장에서 보안경을 사용해도 일반안경과 같은 수준의 해상도로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오토스는 용접 등에 이용되는 산업용보안면에 최고의 해상도, 왜곡되지 않는 형상·일정한 평행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렌즈를 장착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토스에 따르면 기존의 광학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렌즈들은 중심부와 주변부를 통과한 빛의 굴절력 차이 때문에 왜곡된 상, 낮은 해상도 등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단점들은 시각정보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 후두엽에 부담과 무리를 주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피로를 유발하고 이는 작업 등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려 사고를 유발하거나 생산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오토스는 광학적인 설계를 통해 렌즈의 전·후면 굴절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하이디피니션 뷰 HDV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의 렌즈들은 중심부분부터 끝부분까지 2mm의 두께를 유지하기 때문에 공간 왜곡이 심하며 이로 인해 눈의 피로도 축적된다.

그러나 HDV 설계가 적용된 오토스의 렌즈는 설계상 외곽으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형상으로 끝부분은 성형 최소두께를 가져가는 고난이도 기술이 적용됐다.

오토스 관계자는 “산업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기에 자부심이 크다”며 “이번 기술은 지금까지 오토스에서 개발한 제품 노하우를 모아 만든 노력과 기술의 집약체”라고 밝혔다.

한편 오토스는 37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로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이 아니면 제조하지도 판매하지도 않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끊임 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용보호구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 3대 디자인(IDEA, RedDOt, IF)을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한 자동차광용접면과 전동식 호흡보호구(PAPR)보안경과 보안면 등 기본적인 기능과 디자인, 혁신성 등을 모두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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