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인증 획득 3개 기관 교통사고 평균 51.1% 감소 성과

안산·부천도시공사, 서울대 총 3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대비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창출하며 공공기관 최초로 안전운전인증을 획득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공공영역의 교통안전성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인증제를 실시한 결과 3개 공공기관에 최초로 안전운전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운전인증제는 공단의 안전운전 교육시스템을 기업의 안전관리 영역으로 확대·적용함으로써 업무용 차량을 보유한 기업의 교통안전 신뢰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안전운전인증을 획득한 3개 공공기관은 안산도시공사, 부천도시공사, 서울대학교로 3개 기관 모두 안전운전인증 프로그램 도입 후 지난해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각각 41.7%, 54.5%, 50%씩 평균 51.1%가 감소했다.

한편 안전운전인증제를 도입한 민간기업 중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업체가 교통사고 발생율 감소(5.8·13.3%) 성과를 보였으며 고속도로 순찰·관리업체는 안전교육 효과평가에서 만족도와 성취도가 각각 12.2%·11.6% 향상됐다.

이밖에 5월부터 필스너우르켈코리아가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11월에는 대구시설공단의 교통약자 이동지원 특장차량인 나드리콜이 안전운전인증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안전운전인증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 및 공단 미래교육처(033-749-53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재동 미래교육처장은 “안전운전인증을 받는 기업은 교통안전성 강화 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며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인증제가 민간기업에서 공공기관 등으로 영역이 확대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이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