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팀단위 전술평가’ 소방기술경연대회 정식종목 채택

재난발생시 현장대원의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키 위해 개인능력개발 중심에서 팀단위 전술능력 배양으로 훈련방식이 전환된다.

소방청은 개인능력을 평가해 ‘최강 소방관’ 지위를 부여하던 기존 훈련방식을 지양하고 팀단위 전술능력을 배양토록 훈련·평가방식을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5월 실제 재난현장에서 소방전술로 적용토록 팀단위의 일반구조종목과 응용구조종목을 개발해 일선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기초·팀단위·종합훈련으로 구분해 반복·숙달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 팀단위 역량평가를 위해 9월 개최된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해 적용했으며 내년 경연대회에 팀단위 전술평가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최민철 119구조과장은 “구조대원 뿐만 아니라 화재진압대원의 훈련에도 팀단위 전술훈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전술훈련을 위해 팀 전체가 소방학교에 입교하려면 현장출동인력 확보가 전제돼야 하므로 인력 확충과 병행한 단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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