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향후 60년 국내 원전안전 역량 극대화에 6700억원 투입

후쿠시마 등 해외 원전 중대사고와 규모 5.0 이상의 국내 지진 발생 등 원자력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원자력 사고·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원자력분야 혁신역량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미래원자력 안전역량 강화방안’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원자력 안전역량 강화방안은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원자력을 목표로 안전극대화, 역량 활용, 혁신 촉진의 3대전략, 지속적 역량 혁신을 위한 기반 구축 총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안전극대화’ 부문에서는 원자력 중대사고로부터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역량을 확보키 위해 지진 등 재해 발생시 대규모 방사선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중대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협요인을 정밀 분석하고 예방하는 사고위협대응기술, 원자로 사고를 원천 예방해 중대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 중대사고 발생시 피해를 차단해 최소화하는 대처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사용후핵연료의 정밀분석 및 평가 등 취급기술과 운반·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처분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기술을 포함한 처분능력을 확보해 발생부터 처분까지 전주기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역량 활용’ 부문에서는 안전 기반기술 역량의 발전적 활용 확대, ‘혁신 촉진’ 부문에서는 미래원자력 안전기술 혁신역량 확보 및 확산, ‘기반 구축’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안전혁신 기반 구축 등이 추진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안전혁신 프로젝트 등 향후 60년간 국내 원전의 안전역량 극대화를 위한 신규사업의 신설 및 추진·이행을 위해 향후 7년간(2019~2025년) 약 6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원자력 안전분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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