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1년까지 자격 보유자 배치율 100% 달성 목표

제천 복합건축물화재 이후 소방사다리차 조작능력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자격증 도입으로 소방대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 운전·조작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자격제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사다리차는 화재시 인명구조에 사용되는 장비로 현재는 제1종 대형운전면허를 소지한 경우 조작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전문자격증을 추가로 보유해야 한다.

소방청은 자격제도 운영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소방사다리차 운용능력 교육 및 시험에 관한 규정(가칭)’을 마련하고 주행시험을 위한 기본적 시설이 확충돼 있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소방장비검수센터)을 자격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규정을 본격 시행해 합격자를 현장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며 2021년까지 소방사다리차 운용을 100% 자격 보유자로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국 소방관서에 배치된 소방사다리차는 435대로 3교대 근무체계를 감안하면 130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병도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소방사다리차 전문자격제도 도입으로 소방관들의 특수차량에 대한 조작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연차적으로 다른 특수차량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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