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

김부겸 장관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심장충격기 활용 교육을 펼친 석기영 한국구명구급협회장 등 사회 곳곳에서 안전문화 정착을 이끈 개인 및 단체를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4회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활동을 헌신적으로 펼친 유공자 35명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21개 단체에 정부표창을 수여했다.

‘2018 안전문화대상’ 국민포장 수상자는 강옥자 안전문화운동추진 서귀포시협의회 위원장, 석기영 한국구명구급협회 회장, 조평묵 새마을 교통봉사대 지도위원으로 강옥자 위원장은 지역안전개선 대책 마련에 참여하고 재해취약계층 무료 안전검검 등 지역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왔다.

석기영 회장은 1995년 심폐소생술 보급운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심장충격기 활용교육을 도입했고 조평묵 지도위원은 26년간 매주 선진교통안전문화 만들기 캠페인 및 교통약자 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강정숙 (사)대한영양사협회 사무국장 등 4명이 수여받았으며 이영학 대전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등 28명도 안전문화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및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안전문화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으로 선정된 4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광역지자체 부문에서는 실제 콘서트 중 가상 화재로 대피훈련을 실시한 부산광역시가,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시민참여 협업을 통해 안전한 밤거리 조성을 이끌어낸 전라남도 무안군이 수상했다.

공공·비영리 부문에서는 안전체험용 특수차량을 제작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 승강기안전공단이, 민간기업 부문에서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통·소방안전 기획 보도 및 콘텐츠를 제작한 동아일보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종특별자치시, 서울시 구로구 등 7개 단체에는 국무총리 표창이, 강원도 등 우수상을 수상한 10개 단체에는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어린이합창단원과 함께 ‘참 안전인상’ 수상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각종 사고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12인의 ‘참 안전인’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참 안전인’에 선정된 12인은 대피로가 막힌 화재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을 크레인에 태워 구한 이양섭·정동화 씨, 겁에 질린 이들을 비상구로 신속히 안내해 구한 김종수 씨, 잠긴 문을 열고 유독가스에 정신을 잃은 사람을 구해낸 김해원·김영진·박재홍 씨다.

또 차량 폭발전 운전자를 구하고 진화에 도움을 준 이중근 씨, 자신의 차로 사고차량을 멈춰 2차 사고를 예방한 한영탁·박세훈 씨, 맨몸으로 달리는 차량을 쫓아가 멈춰 세운 손호진·황창연 씨,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파도에 휩쓸렸던 김도형 씨가 선정됐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람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안전문화 우수사례 전파와 우리 사회의 귀감인 참 안전인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우리 사회에 진정한 안전문화가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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