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안전분야 예산안 5192억원 배정

내년도 안전분야 예산으로 5192억원을 배정한 경북도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도정슬로건인 ‘새바람 행복경북’ 구현을 위해 2019년도 예산안을 8조6456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7조8036억원 보다 8420억원(10.8%) 증가한 수치이며 일반회계는 7조5796억원, 특별회계는 1조6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072·3348억원이 증가했다.

경북도의 내년도 재정여건은 세입측면에서 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내수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나, 도의 세입은 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증가와 내국세 증가에 따른 교부세가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출측면에서는 소방인력확충, 정규직전환, 최저인건비 인상으로 인력 운영비가 440억원 증가됐고 정부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른 지방비 부담분 800억원이 증가하는 등 법정 의무적 경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차입(1500억원) 및 기존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재원을 충당했다.

특히 경북도는 ‘안심하고 생활하는 365일 안전경북만들기’ 분야에 5192억원을 반영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2억원) 등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안전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경북형 어린이 안전놀이터 조성에 10억원, 경북형 미세먼지 예·경보시스템 구축에 5억원, 원전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확대 방재체계 구축에 5억원, 다중이용시설 3만1068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위해 57억원이 지원된다.

또 경북형 지진대응 시스템의 획기적 보강을 위한 노후 민방위경보 단말기 교체사업(4억원),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2.5억원), 경북과 강원도 동해안 재난사고 통합인프라 구축 용역(1억원), 도 소유 10개소 공공건축물 내진성능평가에 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농촌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보육정책 구체화, 관광 진흥기금 조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의 핵심 기반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을 월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월 80만원을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결혼자금을 마련토록 했으며 민간과 가정어린이 집에 대한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월 6만원을 보전함으로써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하게 됐다.

아울러 최근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농가부담 경감(자부담 5% 인하)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92억원으로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농업 6차산업 육성을 위해 문경오미자 6차산업 지구조성 8억원, 6차 산업화 프로그램 운영 및 산업화 지원 53억원, 농업의 첨단화·지능화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40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69억원, 실습온실·실증단지 시설 및 지원 센터 구축에 136억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도민들과 약속한 새바람 행복경북 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4차산업 선도,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경북,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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