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중학교에서 학생 일부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6일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13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명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이 학교 보건 교사가 조사한 결과 다른 학생 4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에 이 사실을 알렸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야채 샐러드와 수육 등 급식 보존식을 넘겨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 키트 검사에서는 이들 학생과 조리 종사자 6명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진 않았지만 정확한 결과는 모든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급식 이외에 학생들이 먹은 간식에 문제가 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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