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 지진재해 대응’ 주제 심포지엄 개최

전문가들이 모여 건축문화재 지진재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건축문화재와 지진재해 대응’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6년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등 최근 국내에 발생한 지진 진동에 대한 국내 건축문화재의 피해 특성과 대응방안 등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해외 건축문화재 지진대응 사례도 공유해 지진재해로부터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와 일본, 중국, 네팔, 몽골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총 2부로 구성된다.

먼저 제1부는 ▲일본 문화재의 전통적 재해경감 계획(타케유키 오쿠보·일본 리쓰메이칸대 역사도시방재연구소) ▲건축문화재 지진재해 저감을 위한 연구체계(홍성걸·서울대) 등 한국과 일본에서 준비한 2개의 기조 강연을 발표한다.

제2부는 건축문화재 지진 대응방안에 관한 연구 주제로 ▲건축문화재 지진피해 특성과 대응 방안(조상순·국립문화재연구소) ▲구마모토 지진: 건축문화재의 피해와 관리자의 역할(주코 이토·일본 구마모토대) ▲중국 문화재 지진 사후 대응 및 보존: 2008년 쓰촨성 원찬 지진사례 연구(샤오 준·중국 국가문물국) ▲석조문화재 지진진동 실험과 거동특성 분석(김호수·청주대)이 발표된다.

제3부는 문화재 재해 대응정책과 일상관리 방안에 대한 사례로 ▲한국의 문화재 지진피해 대응 정책(이명선·문화재청) ▲2015년 네팔 지진으로부터의 문화재 구호와 재생(드벤드라 바타하리·네팔 고고국) ▲몽골 건축문화재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의 위험평가 지도 작성(갈바드락 엔크바트·몽골 국립문화유산센터)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진다.

제4부는 발표자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에 대한 종합토론을 통해 깊이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지난해 1월 안전방재연구실을 신설해 지진재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키 위한 건축문화재 지진대응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 ‘고도지역 건축문화재 지진위험지도 제작 연구’와 ‘건축문화재 지진피해 시뮬레이션 및 보강방안 연구’ 등 건축문화재 지진대응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진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키 위한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