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대본 가동 훈련 실시

지난해 수능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포항지진 등 예측불가한 지진에 대비해 대응역량을 강화키 위한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대비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규모 6.0의 지진발생을 가정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주요 시설물 피해, 이재민 발생 등 다양한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조치·정보공유·주민대피 및 이재민 관리 등 기관별 조치사항 및 이행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피해상황과 대처사항을 공유하고 관계기관간 협조사항을 논의키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되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도 영상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따른 조치계획 및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그동안 지진 발생에 대비해 국민참여 지진대피훈련, 지진안전주간 지진대피훈련 등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훈련을 전국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3·10월에는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지진 해일 대비 초기대응을 위한 임무역할 숙달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 결과를 매뉴얼에 반영해 지진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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