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안전관리실태 중점점검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 발생을 계기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합동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정부는 24일부터 석유·가스 비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내달 30일까지 저유소 시설과 석유·가스 비축시설, 민간 석유저장시설 등 55개 지역에 대해 실시되며 나머지 석유저장시설(122개소)은 소방청 주관으로 점검이 실시된다.

정부 합동점검단은 행안부, 산자부, 환경부, 고용부, 소방청으로 구성되며 소방안전기술원 등 관련분야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위험물 및 소방설비의 관리실태, 에너지 안전시설의 적정성, 위험상황 인지 등이며 특히 사고 발생 대비 조치계획 및 상황관리 적정성,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현행화 여부 등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인화방지장치의 유지관리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등 위험물·소화설비 관련 점검과 외부 위험요인 인지 및 감시시설 적정성, 방호인력 배치 및 운영의 적정성 등 방호체계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 중 현장에서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거나 시설·설비 투자 및 안전기준 개선 등이 필요한 사항은 문제점을 분석해 정부 합동으로 석유·가스 저장시설의 안전관리 종합 개선대책을 12월 중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 유해화학 물질·제조·취급 저장시설에 대한 정부합동 안전점검은 추후 실시될 예정이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가기반시설의 기능 연속성 유지를 위한 안전관리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관리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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