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실시공 사례 공유 등 사고 예방 강화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품질교육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국의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전국을 호남·충청·강원·경상·수도권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호남권을 시작으로 내달 1일 수도권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건설현장의 현장대리인·안전관리자·건설사업 관리 기술자뿐 아니라 공사를 발주하고 관리하는 공무원까지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교육에서는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방안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 소개, 지반침하(흙막이)사고 등 건설사고 사례 및 건설기술자 미 준수사항, 건설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 소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실시된 대형건설현장의 불시안전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시공 사례를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해결책 마련을 위한 추진과제 수립 및 추진일정 등을 제시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최근 가산·상도동에서 발생한 굴착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18일 정부가 마련한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의 내용도 현장에 전달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 예방을 당부한다.

한편 건설공사의 인·허가 절차 및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성 있는 지자체의 업무수행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규정 및 부실시공 사례를 충분히 숙지함으로써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담당 공무원의 참석을 최대한 독려할 예정이다.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기술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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