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2회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

전국 각지에서 고독사 예방을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과제로 채택·추진 중인 공무원들이 모여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행정안전부는 23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제2회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혁신 브랜드과제를 추진하는 현장에서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 공무원들이 모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달 쓰레기·재활용 분야에 이어 고독사 분야가 포럼과제로 선정됐으며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정책에 적용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주민들이 어르신들의 이불빨래를 대신 해드리고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는 ‘꿀잠이불 빨래방’을 운영 중이며 부산 사상구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관련된 복잡한 소통절차를 하나의 전화번호(9410·구사일생)로 통일해 운영하는 ‘다복따복망’을 구축했다.

광주 동구에서는 혼자 사는 청장년층의 고독사에 주목해 ‘4060 위기 독거남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독거남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럼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주민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브랜드 과제의 추진 성과 및 노하우 공유, 향후 고독사 방지 분야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과제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고독사 환경에 처한 주민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인간심리와 고독사’를 주제로 심리학 전문가의 특강이 진행된다.

김현기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행정혁신 역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도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행안부는 지역에서 실제 주민과 교감하며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지원하는 등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