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안전보안관 62명 위촉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등 생활속에 만연된 안전 무시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이 앞장선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18일 기획상황실에서 안전보안관 위촉식을 열고 총 62명을 임명했다.

안전보안관은 기존 운영하던 ‘우리동네 안전감시단’을 확대‧보완한 것으로 생활 속 안전무시 관행을 신고‧점검하고 지역 안전 위해요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역 여건을 잘 아는 통·반장과 안전분야(재난·화재·건설 등) 민간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안전보안관을 선발했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내년말까지로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에 합동점검을 실시하거나 개별적으로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위험요소와 안전위반행위를 찾아 신고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고질적 안전무시 7대 관행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일상생활 전반에 퍼져있는 안전불감증 근절 활동에 나선다.

7대 안전무시 관행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과적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시 화기·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전보안관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점검 인력과 시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안전의식이 뿌리내릴 때까지 안전보안관들과 함께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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