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건강 챙기느라 본인은 뒷전인 의료진
 스스로 건강 챙기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터”


▲서울부민병원은 어떤 병원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이자 관절 전문병원이며 척추 및 관절센터를 포함해 내과·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 등 10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최신 3.0T MRI, 128채널 CT 등 정밀검사를 위한 다양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도수치료실, 스포츠 및 소아 재활치료실 등 세분화된 재활운동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최고 정형 전문병원 HSS와 협력 병원으로서 의료진 연수 및 화상 컨퍼런스 등 긴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표준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빠른 퇴원을 위한 마취통증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중국, 미주 등 전 세계에서 연간 1300명 이상의 해외환자들도 내원하고 있습니다.

▲서울부민병원만의 보건관리활동이 있다면.

―직원들의 일반 및 특수검진 진행과 뇌심혈관질환 관리, 직무스트레스 및 감정노동 평가,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기반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원에서 사용 중인 특별관리물질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주의사항 지도·조언 및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주기적 점검과 교육을 통해 작업장 관리와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돼 그에 따른 매뉴얼 제작과 고객응대 관리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전파 및 교육도 시행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포춘쿠키를 나줘 주고 직원간 칭찬과 감사인사 쪽지전달 등 감정노동 근로자의 힐링을 위한 소정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조사 완료 후 개선 활동으로 탄력스타킹·손목 및 무릎보호대 등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건강검진 및 뇌심혈관질환 유소견자를 포함한 직원들의 건강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대사증후군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장에서 전개코자 하는 안전보건관리 방향이 있다면.

―의료기관 근로자는 주로 간호사와 의료진으로 바쁘게 교대근무하며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다 보니 정작 본인 스스로의 건강은 챙기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참여하기 쉽지 않은 근무조건의 직원들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보건관리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와 면담을 하거나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환경에 대해 관찰하고 감정노동자로서의 고충을 경청하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정의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늘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보건관리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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