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연휴기간 119상담 3배 늘어··· 문여는 병원 미리 알아둬야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119상담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소방청이 상담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119신고 접수대 인원을 보강한다.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응급환자가 불편없이 병원·약국을 이용하고 응급처치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추석연휴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증상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 등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119신고 접수대 및 접수인원이 보강되며 의료지도의사의 근무도 강화된다.

한편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119를 통해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받은 건수는 총 10만7005건(하루평균 1만701건)으로 평소(하루평균 3463건)의 3배 수준이었다.

상담 종류별로는 병원·약국 정보 관련 문의가 84.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응급처치 지도(11.1%), 질병상담(4.6%) 순이었다.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 전문의)은 “중증환자가 아닌 경우 병원의 응급실보다는 휴일에 문을 여는 의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119로 가까운 의원정보를 파악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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