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7차 철도재난관리 지원협의회

철도재난관리 지원협의회가 조정협의체로 명칭을 변경하며 운영기관간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철도 운영사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7차 철도 재난관리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사고 재발방지대책과 현장대응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대비·수습지원을 위한 재난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대책 등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앞으로 ‘철도재난관리 지원협의회’의 명칭이 ‘철도재난관리 조정협의체’로 개정되며 재난발생시 협의체를 중심으로 중앙수습지원단(현장지원단)이 구성돼 재난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 인근(남산분기점)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지연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기관실 내 발화 등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이 논의됐다.

경기 평택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지연사고’는 7월 29일 통신장애로 관제실의 신호가 열차에 전달되지 않아 열차가 멈춰 이로 인해 사고구간을 지나는 열차가 지연 운행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7월 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기관실 내 발화’는 운전실 공기배출용 고무호스관이 막혀 열풍 배기불량으로 인한 과열로 고무 호수가 불에 타 연기가 발생한 사고이다.

한편 협의체에 참여하는 행안부·국토부·철도운영사는 철도재난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제도를 개선·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철도운영사가 최근 태풍 및 호우 등에 철저한 사전대비로 철도사고 방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철도운영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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