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8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불법촬영 뿐아니라 관련 촬영물을 소비하는 행위도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앞장설 수 있도록 ‘2018 디지털 성범죄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1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불법촬영물을 오락물처럼 소비하는 사회문화를 개선하는데 동참해 달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영상·포스터·캐릭터·사진·캘리그라피 등 자유형식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여가부 대표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응모작과 함께 사무국 이메일(2018mogef@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주제 연계성·독창성·완성도를 기준으로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편·우수 2편·장려 3편 등 총 6편을 선정하며 수상자 모두에게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근절 정책 알리미’ 페이스북·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되고 11월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여성가족부는 우리사회에서 디지털 성범죄가 완전히 뿌리 뽑힐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부처와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불법촬영·유포 뿐아니라 단순히 재미나 호기심에 보는 것도 범죄행위에 일조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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