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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기획 원하청안전 우수기업승인 2018.07.30 16:08 | 수정 2018.09.18 16:08
[원하청안전 우수기업] SPC 그룹‘식품위생을 넘어 서비스분야 산업안전 선도’

SPC그룹은 1945년 상미당 설립 이래 1972년 (주)샤니의 전신 한국인터내셔날식품(주), 1985년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로 대표되는 비알코리아(주), 1986년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으로 대표되는 (주)파리크라상을 큰 줄기로 전국에 총 6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2004년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로 36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중동, 북미, 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해 2030년까지 그룹 브랜드 점포를 1만2000개소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SPC그룹의 비전은 안전보건 영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안전한 일터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나온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자율적 안전보건활동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지난해 (주)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주), (주)SPC삼립 총 3개사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동행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대리점과 가맹점의 상생을 목표로 동반성장의 기틀을 굳히고 있는 SPC그룹의 안전비결을 소개한다.

사소한 장비도 꼼꼼히 살펴 안전효과 창출

SPC 식품안전센터는 2005년 창설 이래 SPC그룹 식품위생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부서로서 현장 위생 개선은 물론 식품안전과 관련된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위생교육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이 중 산업안전팀은 전 사업장의 무재해·무사고 실현을 위해 위험요소 사전 발굴 및 개선, 안전관리 기준 제공 등을 담당한다.

안전신문은 최근 김동환 SPC 산업안전팀 과장을 비롯한 팀원들의 현장점검에 동행했다. 산업안전팀이 안전점검을 위해 찾은 매장은 파리바게뜨 양재 본점으로 산업안전팀이 매장에 들어서자 안전점검이 익숙한 듯 매니저는 팀원들을 내부로 안내했다.

태블릿 PC로 점검사항을 체크한 두사람은 즉각 소방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당일 매장 안 일부 공간에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덕분에 점포공사(신규·리모델링) 중 인명사고 및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사항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SPC그룹은 점포 개점 및 공사가 확인될 경우 의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해당 점검 결과는 상부에 송부되며 개선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끊임없는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이러한 점검 끝에 적합 판정을 받으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안전센터장의 승인을 통해 공사가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안전 앞에 타협은 없다는 말과 같이 안전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김 과장은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점검팀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빵을 만드는 주방으로 향했다. 점검팀은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전선·콘센트 등 매장 내 전기시설의 온도를 측정하며 과전류 이상여부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와 함께 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주 1회 이상 유분 제거용 세척기를 사용해 청소하고 있는지,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여부 등 화재예방 수칙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점검팀은 직원들의 작업공간을 살폈다. 작업 중 간과하기 쉬운 작업대 등 모서리 부분은 ‘모서리 부상방지 보호장치’로 감싸져 있었으며 갖가지 칼과 도구들은 ‘도구 전용비치함’에 정돈돼 있었다. 직원들의 발밑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논슬립 매트가 깔려 있었는데 미끄럼 방지 뿐아니라 직원들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지압겸용 매트로 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 및 스트레스는 위험요소로 직결될 수 있기에 SPC그룹은 사소한 장비 하나도 다각도로 살피며 결코 사소하지 않은 안전효과를 창출하고 있었다.

전직원의 안전한 동행 이끈다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안전·동행 프로그램 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SPC그룹은 자율적 안전보건활동 시스템을 구축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SPC삼립 등 3개사를 비롯해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빚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12개 매장이 안전·동행프로그램 인증패를 받았다.

특히 인증 심사에서는 본사 전담 안전관리조직 구성,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모니터링과 점검, 안전보건 추진계획, 안전보건교육 등 30여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본사 안전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공장마다 안전매뉴얼과 지침기준을 수립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직원교육 등 안전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유지한 결과 KOSHA 18001·OHSAS 18001:2007 공동 인증을 획득했다.

SPC그룹은 앞으로 전 직영 매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인증을 추진하고 나아가 글로벌 안전관리를 위한 해외 매장 안전관리 등 전 직원의 안전한 동행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소통 기반 안전문화 확산

SPC그룹은 위험요인을 작업전에 파악해 제거하고자 매장별 일일 자체점검 및 작업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보급했다.

자체 점검표는 ‘화상 등 위험장소 안전경고표지 부착 및 훼손 여부’,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누설경보기 작동상태, 허용 초과 중량물의 운반시 2인 이상 협력 여부’ 등 운반·넘어짐·조리기구·기타 항목별 점검 사항으로 구성되며 점장주관으로 매월 점포별로 점검이 실시된다.

재난 대비 SMS 발송 시스템과 안전보건 경고표지도 운영 중이다. 최근 제19호 태풍 솔릭이 발생할 당시 본사 안전팀이 기상현황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지역 담당자에 SMS를 발송하면 지역별 담당자는 배수시설 점검 등 매장별로 자체 점검을 추진토록 안내하고 담당 매장을 방문해 관련사항에 대해 점검 및 개선했다.

안전보건 경고표지는 반복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 사고 및 매장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추진됐으며 눈에 띄는 노란색 표지 안에는 ‘고온경고’, ‘위험장소’, ‘고압전기’ 등 작업자가 항상 확인해야 할 다양한 경고 문구가 담겨 있다.

SPC그룹은 위험요인 개선 사례 및 개선 요청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지식 소통마을을 운영 중이다. 지식 소통마을은 ‘점포 출입문 개선, 밀폐공간 관리 강화 가이드 제공’ 등 안전보건 관련 개선·제안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심사와 함께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실제로 현장에 적용되며 자사 상품권 지급 등 제안자에게 혜택이 돌아온다. 안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실현하는 소통문화에서 안전문화 확산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 

직접고용 확대로 노사 화합 이뤄

SPC그룹은 제조기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자회사 고용방안을 수용해 올해 1월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제조기사의 임금은 기존 협력사보다 평균 16.4% 상향 조정되며 복리후생도 가맹본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될 방침이다. 또 휴일이 기존 6일에서 8일로 늘어나 노동시간 단축 효과를 통해 제조기사들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는 한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기에 이번 화합이 구성원 모두를 한마음 한뜻으로 결속시키는 상생협력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별취재팀

 

인터뷰

권효승 SPC그룹 식품안전센터 산업안전팀장


“안전은 혼자 하는 것 아닌 우리 모두 함께 하는 것
 일터 안전 확보돼야 건강한 먹거리도 만들 수 있어”


▲업종 특성을 감안해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식품안전센터는 식품안전 뿐아니라 산업안전도 함께 관리하는 본부로 SPC그룹 전체의 안전을 도맡아 관리하고 있으며 무재해 사업장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중 하나로 2016년 그룹사 비알코리아(주)가 안전보건강조 주간 행사 중 ‘서비스분야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안전사고, 화재 등 예방을 위해 특화된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센터 주관으로 진행 중이며 잠재적인 위험요소 개선을 추진해 근로자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예방효과 극대화를 위해 본사의 관리시스템과  현장의 안전보건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 및 인증하는 안전동행 프로그램 인증을 위해 조직 구성, 교육 등 30여개 항목을 평가받은 결과 지난해 3개사(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가 적합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현재 54개 매장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우수사업장 인정(2015년 10개, 2016년 15개, 2017년 17개, 2018년 12개)을 받았습니다.

▲안전관리의 대표적인 사례를 말씀해 주십시오.

―월 1회 계절에 따른 안전사고예방, 안전법규, 대외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제작, 출력물을 전국 매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풍, 폭설, 폭우 등 확인시 SMS 등을 통해 사전 대응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으며 판매점 정보관리시스템(POS) 내에 관련 내용을 등록해 전 매장에서 확인토록 공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입점되는 매장과 리모델링 매장 대상으로 공사시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센터 주관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튀김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덕트 내부에 점착된 유분 때문에 화재가 발생될 가능성이 많아 유분 점착 방지를 위한 그리스 필터 설치를 전 매장에 의무화 하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매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재해유형을 분석해 One Point Lesson을 제작하고 정기적으로 그룹 자료실에 게시하고 있으며 법적인 안전보건 표지를 제작해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부서장님께서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나옵니다. 주변환경 정리정돈은 안전한 일터의 첫걸음입니다. 정리안된 현장은 사고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환경이 깨끗해야 정신이 맑아지고 작업도중 사고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며 건강한 제품을 고객들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안전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처럼 작은 징조가 모여 대형 사고를 일으키듯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모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서 개선해야 합니다. 나부터 지금 솔선수범해 모든 사고 발생 요인을 개선합니다.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는 절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우리 그룹 전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무재해 사업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안전관리시스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입니다.

‘안전 앞에 타협은 없다’는 말과 같이 안전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향후 발전된 상생 안전관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밝혀 주십시오.

―전 그룹에 시스템화된 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인정 등 전문시스템을 그룹 전체에 적용해 일괄적인 관리를 통해 향후 업계 최고의 안전관리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한 그룹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임직원의 의식제고를 위해 매일 안전방송을 송출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사업장내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부탁합니다.

―그룹의 핵심가치는 정직, 혁신, 협업 입니다.

특히 협업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원칙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위해 함께 모두 협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그룹 전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무재해 사업장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또 직원 안전이 최우선으로 관리돼야 합니다. SPC그룹은 직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사적으로 자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임직원들이 시스템을 숙지하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재해, 화재 등 그룹내  발생 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토록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미래 기자  khj@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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