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관련 지역전담제 활동 결과 및 2차피해 점검

녹조 확산으로 인해 수돗물 안전이 우려됨에 따라 정수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안부가 먹는물 관리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관계기관과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전담제 활동상황 및 2차 피해들에 대한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행안부는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안전과 관련 심층취수, 고도정수처리 등 철저한 취·정수 대책을 추진하고 전문가와 함께 정수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취약계층 관리 등 지역전담제 활동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과 함께 지역담당관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견한 문제점 및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행안부는 무더위쉼터 야간개방과 공사현장 공기연장 등의 내용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폭염 최일선에서 일하는 소방관·재난도우미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및 무더위쉼터 이동셔틀과 같은 지자체의 우수사례는 내년 폭염대책에 반영해 매년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통해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어류 피해 방지를 위해 액화산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밖에 행안부는 수온 상승으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익혀먹기 등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폭염 장기화로 곳곳에서 2차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아파트 정전, 녹조·적조, 어류 폐사, 농업용수 부족 등 생활불편 사항과 재산피해는 물론 식수원 오염, 비브리오 패혈증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문제의 방지대책에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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