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공기질 측정기를 활용해 구민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는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서울시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구로 공기질 지도’를 제작해 미세먼지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구로 공기질 지도는 참여 주민들이 이동형 측정기를 스마트폰에 꽂아 앱을 활성화시켜 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이산화탄소 등의 양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수집하면 데이터가 위치정보와 연동돼 앱 내의 구로 공기질 지도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저장된 정보는 지역별 공기질 편차, 환경저해요소 발생원인 파악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빅데이터로도 활용되며 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관내 주요 거점지역 25곳에 외부 고정형 고밀도 대기오염 측정장치를 설치해 동별 미세먼지 편차를 파악하고 어린이집 및 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실내 고정형 측정 장치를 설치하며 항균용액 분사장치를 활용해 24시간 쾌적한 실내 환경이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지도제작을 위해 주민 17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gilyung26@guro.go.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