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인명구조견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강원소방본부의 인명구조견이 실종자 수색 및 산악사고 등에 투입돼 특수대원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본부에 인명구조견 관리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겼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6월 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실시한 ‘2018 전국 인명구조견 관리실태 점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8개 시·도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관리운용규정에 따라 인명구조견 관리부분(건강관리·방역·예산·수준유지훈련), 시설 및 사육환경부분(견 사육시설·출동차량·훈련시설 등), 인적 환경부분(시·도 관심도·핸들러 근무체계·출동관리) 등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특히 본부는 훈련시설 보강, 직업체험교실 운영, 안전관리 부분에서 모범사례로 채택돼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안전관리 부분 등 11개 항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대상 인명구조견은 모두 3마리(존·지나·마루)로 그동안 실종자 수색 및 산악사고 등에 투입됐으며 지난달 춘천 70대 남성 실종사고시 투입 30분만에 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수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본부는 1998년 11월 전국 최초로 선제적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견을 운용했으며 현재까지 총 530여회 출동해 인명구조 29명·실종자 11명을 구조한 바 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출동여건 개선, 핸들러 전담제 실시, 훈련시설 보강, 일상훈련을 통해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영동지역에 있는 인명구조견을 향후 영서지역에도 확대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