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전남경찰청이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1위 차지

우리는 안전한 곳에서 살고 있는가. 행정안전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의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2.77점이 나왔다. 상반기 2.64점에 비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다. 국민안전 체감도는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주관적인 위험 인식이다.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 체감도는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경향이다. 포항지진, 제천화재 등의 재난·사고를 거치면서도 정부에 대한 기대감엔 큰 손상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비롯 신속한 현장 대응에 열성을 보이는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앞으로다. 자연재난, 산업재해, 범죄, 화재, 신종 감염병, 교통사고, 붕괴사고, 원전사고, 화학물질 누출사고, 환경오염, 안보위협, 사이버위협 등이 항시 우리를 위협한다. 이 12개 재난안전을 유형별로 조사해 안전도를 점검한다.

국민의 입장에선 이런 모든 유형의 위험이 불안의 원인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중에서 보다 인상적인 것이 치안관련 환경이다. 항시 신경 쓰이는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여기에 속하는 것이 경찰이다. 우리는 경찰이 있음으로 해서 보다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느 경찰이 우리를 보다 안전하게 하고 안전체감도를 높여주고 있을까.

이 부문 2018년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는 전남지방경찰청이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방법은 관활 관서별 시민 100명씩 모두 2100명을 대상으로 범죄.교통사고 안전도, 법질서 준수도, 전반적 안전도를 측정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여기서 전남청이 종합 76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인 73.1점을 많이 넘어섰다.

전남청은 모든 평가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전반적 안전도, 범죄 안전도, 법질서 준수도에서 1위, 교통사고 안전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전남경찰은 특히 2016년과 지난해 조사에 이어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하면서 5회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지방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전국 17개 지방청 가운데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남의 경우는 도·농 복합지역인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주민의 치안수요(Needs)를 반영한 공동체 치안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노력하면 그만큼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결과도 좋을 수밖에 없다. 안전문화 정착은 이렇게 초석이 쌓이게 마련이다.

안전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곳이 삶의 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