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생존수영캠프’ 2박3일간 전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각장애청소년들의 안전한 물놀이 활동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이 전개됐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이교봉)은 24일부터 청각장애청소년이 사고로 물에 빠졌을 때 생존하기 위한 생존수영캠프를 청각장애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프는 한국난청인교육협회와 협업으로 운영됐으며 교육부 의무 시행에 맞춰 사고 발생시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련원에서 기획·운영했다.

생존수영은 여러 가지 사고로 물에 빠졌을 때 최대한 오래 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긴 시간 물에 머무르는 것을 배우는 교육이다.

행사는 먼저 캠프 1일차에 안전 동영상교육,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수상안전과 물 적응 교육이 진행됐다.

2일차에는 수련원 수영장에서 실습위주로 수준별 물 뜨기 실습, 부력구조물 사용법, 자기생존법, 라이프자켓 착용하기, 타인구조법, 잎새 뜨기, 오래 뜨기 등의 교육이 전개됐다.

끝으로 3일차에는 라이프자켓 착용 후 구명정에 승선해 구명정 구조물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생존수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물속에서도 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물놀이 수상안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교봉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은 “캠프 참여 청각장애청소년들의 물놀이 안전의식을 높이고 수상사고 위험에 대처하는 요령을 익혀 안전한 여름철 물놀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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