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18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회의‘ 개최

이른 폭염에 11일을 기점으로 구급출동이 3배 증가하는 등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소방청은 17일 세종소방서에서 ‘전국 18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회의‘를 개최해 폭염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발생 및 물놀이 사고 등 여름철사고에 대한 시‧도 소방본부의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코자 개최됐다.

특히 폭염관련 119구급출동 일별추이를 분석한 결과 10일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11일을 기점으로 출동건수가 급증했으며 11일부터 일주일간 폭염 관련 일일출동은 총 177건으로 이는 지난해 60건 대비 3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구급장비 9종·감염보호장비 5종 확보 및 구급차 냉방장치 정비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사전교육 ▲구급상황관리센터 온열질환 및 감염병환자 의료지도 및 상담 지원 ▲물놀이 사고 및 익수 환자 대비 응급처치 교육 ▲고온노출 현장진압·구조대원 탈진 대비 등 하절기(폭염) 구급활동대책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경보가 발효되고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급증하고 있다”며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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