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 소방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관리를 수행할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들어선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는 센터의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점수를 합산한 결과 충북 음성이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점수를 획득해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음성군 맹동면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단체의 강한 건립의지 및 병원건립 과정의 경제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평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62개 지역 중 건립 필수조건을 판단하는 1차 평가를 거쳐 14개로 압축된 후보지에 대해 치유환경·광역교통여건·기반시설 현황 등 14개 항목의 2차 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에 특화된 12개 내외의 진료과목과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 예비 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사업 이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