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한쪽으로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중구 월미테마파크 내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8명의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전그네는 큰 나무 형태의 놀이기구로 기둥을 중심으로 20개의 그네가 매달려 회전하면서 구동된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해 12월께 관리·감독 주체인 인천 중구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정기점검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월미테마파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에 나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놀이공원에서는 지난해 11월께 문어 다리 형태의 놀이기구에서 20대 남녀 탑승자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5년 월미도 다른 놀이공원 바이킹에서는 운행 중 안전바가 풀려 탑승객 6명이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월미테마파크는 관할 중구청 김홍섭 청장의 부인이, 인근 다른 테마파크는 김 구청장의 동생이 각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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