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영유아 용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할 것“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기저귀 및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해 검사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반영한 안전검사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으로 판매되는 물티슈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번째 대상으로 선정해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이번달 7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23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채택됐다.

제품 검사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달 중 계획을 수립하고 내달부터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기저귀는 발진 원인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피부자극 등에 영향을 미치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기본 규격항목 19종과 그 외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검사한다.

또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조치 및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중심인 식·의약품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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