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어린이안전재단, 저소득층 구입부담 완화 도모

저소득층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 무상보급사업이 추진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600개를 무상보급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8800개의 카시트를 무상보급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1600개의 카시트 무상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카시트 무상 보급은 2000cc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하고 2012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선정기준을 충족시켜야한다.

영유아용은 3세이하(2016년~2018년 출생), 주니어용은 4~7세(2012~2015년 출생)의 자녀를 둔 가정이 해당된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심사 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8월 말경에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신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www.childsafe.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기간은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카시트를 장착 및 탑승하는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며 “‘카시트 착용 캠페인’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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