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 개최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선풍기조차 없이 지내는 에너지빈곤층의 여름나기를 위해 서울시 홍보대사 16인이 특별한 사연이 담긴 소중한 애장품을 경매에 내놨다.

서울시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홍보대사 애장품 에너지나눔 경매 및 에너지수호천사단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크게 서울시 홍보대사 16인의 ‘애장품 경매’와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수호천사단이 직접 준비한 ‘나눔장터’로 진행된다.

애장품 경매에는 셰프 최현석이 본인의 레스토랑에서 늘 사용하는 프라이팬, 배우 한예리가 단막극 연우의 여름 출연 당시 사용했던 기타, 뮤직디렉터 신대철이 20대 시절을 함께 보내며 록음악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했던 라이더재킷, 방송인 사유리가 진짜사나이에서 입대할 때 썼던 밀리터리 모자 등 스타의 애장품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밖에 ▲배우 최불암(사인 다이어리 3종) ▲홍지민(등산화 및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배우 김나운(도자기·티셔츠) ▲개그맨 박수홍(CD·모자) ▲컬투의 정찬우(운동복 3종)·김태균(선글라스) ▲개그우먼 장도연(스웨터) ▲모델 장윤주(사인 CD) ▲의학전문가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커플 우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머플러&모자) ▲알베르토 몬디(축구유니폼) 총 16명의 서울시 홍보대사가 참여한다.

또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 160개팀이 참여하는 나눔장터는 태양열 조리기·자전거 발전기로 음식과 주스를 만들어보는 ‘에너지 체험마당’, 에너지수호단이 직접 준비한 공연 ‘재능마당’, 퀴즈 ‘참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릴 계획이다.

이상훈 환경정책과장은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선풍기조차 없이 지내는 에너지빈곤층은 여름을 나기가 더욱 힘들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여름철 어려운 이웃도 돕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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