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환경정책과 10대 보유··· 농도 높을시 컨설팅도

김포시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최근 라돈침대 등으로 이슈가 된 라돈 수치 확인을 위한 라돈측정기를 무상대여한다.

김포시는 18일 일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 검출로 발생한 생활방사선 불안감을 해소코자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라돈측정기를 무상 대여한다고 밝혔다.

라돈측정기는 시 환경정책과가 보유(10대)한 것으로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가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대여해 자체 측정하게 되며 대여 기간은 2일(48시간)로 측정 후 측정결과와 함께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김포시가 대여해주는 라돈측정기는 화면에 10분마다 라돈 농도가 업데이트돼 표시되며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제품과 연결하면 시간별 라돈농도 데이터를 축적해 언제 어디서나 변화량을 관찰할 수 있게 돼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설치 측정이 가능한 구조다.

시는 라돈농도가 높게 측정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라돈측정 및 저감 전문기관인 김포대학과 협의해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라돈은 토양, 건축자재, 지하수 등에서도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집안을 수시 환기해 농도를 저감시켜야 한다”며 “고농도 발생시 반드시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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