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 1교 보수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본부 첨단도로안전과장과 시설안전공단 전문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안전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을 지원했다.

이 사고는 교량에 설치된 점검계단이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교량 본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당진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조사단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20일부터 6월 5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벌여 더욱 면밀히 사고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 조사위원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 기관 합동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벌인다.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차동 1교 3번 교각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점검계단이 떨어지는 바람에 3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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