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5개소에서 156명 82대의 소방력 동원

강원소방이 집중호우에서 하룻밤 사이에 37명의 도민을 구조했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17일 홍천군에 194.5mm의 비가 내리는 등 간밤에 내린 도내 집중호우로 평창, 홍천, 횡성 등 총 35개소에서 침수, 고립, 화재 등에 따른 구조 및 안전조치 소방활동에 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는 17일 오후 9시 50분경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 1교 침수로 차량에 갇힌 황모 씨(남·71세)를 구조했으며 18일 새벽 12시 4분경 같은 장소 홍천소방서옆 굴다리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김모 씨(남·56세)를 구조하는 등 도내 35개소에서 총 156명 82대의 소방력을 동원해 인명구조 3건 37명, 차량대피 10대, 인명대피 유도 4건 101명, 기타 도로장애, 간판, 토사, 주택침수 및 배수 등 총 30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특히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119안전센터 옆 소하천 차항천 인근지역 50여가구가 침수되자 강원소방본부는 긴급구조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을 급파해 35명을 구조하고 대피방송 및 인명대피 유도, 대피확인 수색작업을 벌여 총 87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대피유도 및 안전조치 활동에 도민 여러분이 적극 협조해 줘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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