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부전문가와 합동 안전감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 취약시설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안전감찰이 실시된다.

경기재난안전본부는 11일부터 이달말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감찰을 실시한다.

안전감찰 대상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비 50억원 이상 대형공사장 200여곳, 댐과 수변공원을 비롯한 저수지 124곳,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급경사지 324곳 등 600여개 시설이다.

감찰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이행실태, 취약지역 시설 관리실태,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 이행실태 등이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본부 안전감찰팀을 중심으로 안전감찰반을 편성하고 안전관리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안전감찰 과정에서 시·군과 관계기관의 불편사항을 수집하고 법률개정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체계나 책임회피성 업무소홀 등 중대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문책을 요구하거나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급경사지 낙석 발생, 대형공사장 부실공사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부실은 인명사고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며 “이번 감찰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 사전 피해방지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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