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해양수산연수원, “현장 실정에 맞는 교육 기대”

연안선박 현장 실정에 맞는 해양안전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더욱 현장감 있는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협약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연안선박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해사안전감독관 등 안전점검 인력에 대한 전문교육 ▲기타 선박안전강화를 위한 공통관심 사항 교육 등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간 해양수산연수원의 선원교육 과정은 주로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등 국제기준을 토대로 실시됐으며 교수진도 주로 외항 대형선 승선경험을 지녀 연안(내항)선박의 현장 실정을 선원교육에 반영하는데 일부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와 해양수산연수원은 연안에서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비상조치 대응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연안선박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먼저 공동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선원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또 해수부는 연수원 교수진이 해사안전감독관 등의 연안선박 현장 점검에 동승해 선박의 구조·설비를 확인하고 선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양기관은 항만국통제관, 해사안전감독관 등 안전점검 인력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체계 및 위험물 운송 분야 등의 전문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연안선박 현장 실정에 맞는 선원교육을 통해 연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적절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연수원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우리나라 선원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안전 및 직무교육 등 6개 분야 총 51종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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