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건강관리실 연장 운영
노동자들에 보다 친밀히 다가가
개개인 건강상태 정확히 인지해
스스로 건강챙기는 분위기 조성


▲ASE Korea는 어떤 회사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SE Korea는 1999년 7월 대만의 대표적인 반도체 전문기업인 ASE 그룹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Motorola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1967년 설립 이후 50년간 서구의 선진경영기법 및 첨단 반도체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한국의 경제성장과 수출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ASE Korea는 세계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자동차용 파워 IC, 의료 및 공업용 센서, 무선 통신용 증폭기 등 고객의 사양에 맞는 각종 반도체를 제조하고 테스팅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ASE Korea에서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활동이 있다면.

―저희 회사는 보건관리자 2명이 야간에도 건강관리실을 운영하며 매년 일반 및 특수 건강검진과 작업환경측정, 3년마다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조사 등 각종 산업보건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건강관리실을 운영하는 만큼 사원들과 좀더 친밀하게 건강상담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매년 단편적으로 시행되던 유소견자 상담을 사원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간 유소견자 상담으로 모아진 몇 년동안의 데이터와 많은 시행 착오 끝에 2017년도에는 전사원의 일반 및 특수검진, 종합검진 결과를 모두 종합 분석해 내부적으로 규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해 체계적으로 상담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왜 매년 바쁜데 부르냐고 못마땅해하던 사원들이 매년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에 대해 칭찬을 듣고 더욱 노력하기도 하고 그간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다 지난 몇년간 건강이 얼마나 나빠졌는지에 대해 확인 후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진료를 받거나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동자들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전체 유소견자 숫자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유소견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유소견자의 절반 정도는 다음해 유소견자에서 제외됐고 매년 유소견자로 상담받는 사원 중 호전되거나 유지되는 경우가 2/3 이상임을 확인해 결과적으로 사원들의 건강의 질이 향상됐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밖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고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수행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EHS 정책 아래 금연프로그램 등 사원들에게 필요한 건강증진운동을 매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 EHS 홈페이지에 ‘Web Approval System’을 구축해 ‘신규화학물질 등록 승인시스템’을 통한 신규 화학물질의 사용 전 유해성을 검토하고 친환경적이고 덜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 확인하며 ‘EHS sign off’를 통한 각종 생산장비 및 시설 도입시 사전 안전성을 EHS팀에서 통합적으로 검토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장에서 추진코자 하는 안전보건관리방향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보건관리자는 노동자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업의 성장을 위해 앞을 보고 달릴 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열심히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관리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이 자신이 일하는 부서 업무 특성에 따른 건강관리법과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스스로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건강관리를 수행키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