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대전시, 교통 및 소방 대응체계 개선 공동 노력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 출동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활용된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김명희)과 대전광역시는 긴급자동차 교통정책 수립 및 소방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전광역시가 제공한 출동 위치정보 3000만건을 인공지능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긴급자동차가 5분 이내 출동하기 어려운 취약지역 7곳과 상습 지연구간 800여곳을 찾아냈다.

그중 유성구 테크노밸리와 대덕구 대화동의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1시부터 3시 경우 소방차의 5분 이내 출동 비율이 10%로(동일시간 평균 18%) 가장 취약했고 불법주차가 많은 주택가·상업지역 이면도로, 골목길이 소방차의 현장 도착을 방해하는 주요 구간으로 분석됐다.

또 대전지역 내 병원급 의료시설 108개소 중 5분 이내 소방차 출동이 가능한 곳은 22개소(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지역으로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지연구간을 피해가는 최적경로 분석도 진행했다.

기존에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119 안전센터를 배정했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최적경로 기준으로 재난현장까지 가장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119 안전센터를 찾아내고 모의실험한 결과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는 비율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관리원의 우수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활용된 사례로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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