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안전본부, “다중출동 통해 생존율 높일 수 있어”

구급차 다중출동으로 심정지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재열)는 펌뷸런스 1대와 구급차 2대를 동시에 출동시켜 심정지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58분 이천시 마장면 소재 물류센터에 30대 남성이 호흡 없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진압과 앰뷸런스를 함께 수행하는 차량인 펌뷸런스가 이천소방서에서 출동, 11시4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쓰러진 남성이 심장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술과 전기충격 3회를 실시했다.

8분 뒤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 구급차가 도착해 영상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을 통해 재난종합지휘센터에 근무 중인 의료지도 의사의 지도하에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하자 환자의 맥박이 조금씩 돌아왔다.

잠시 뒤 이천소방서 관고119안전센터 구급차도 현장에 도착해 기계식 가슴압박 장치를 이용한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 2회 등 선착대원들과 함께 전문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이천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을 도왔다.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 구급차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응급처치는 계속됐고 곧 환자 의식이 돌아왔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와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및 전문적 응급처치가 병행돼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며 “이번 사건의 경우 펌뷸런스와 구급차 2대를 다중출동 시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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