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터널서 유관기관 합동훈련 전개

터널 내 차량화재시 신속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훈련이 전개됐다.

서울시는 10일 구룡터널(강남구 개포동↔언주로 서초구 내곡동)에서 차량화재 사고를 대비해 올해 첫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장대터널 등에서 차량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폐쇄공간인 터널 내 화재사고 발생시 초등조치 및 유관기관 공조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사고시 기관간 유기적 공조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전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등 총 50여명의 인력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구룡터널 분당방향 580m 지점 2차로에서 과속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정, 오후 3시까지 약 1시간가량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 중점사항은 화재발생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인지 및 상황전파 ▲현장출동,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 대응능력 향상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교통통제 등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 ▲교량·터널 통합관리센터와 연계훈련을 통한 감시체계 이중화 구축 등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통합관리시스템 시범구축을 통해 그동안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분산 운영됐던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이중화 감시체계가 구축됐다”며 “통합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터널 사고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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