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니 이 어찌 억울하지 않겠는가.

얼마전 전봇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전봇대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달에는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전기 머리 인두를 사용하던 여성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국내가 아니라 영국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머리를 감고 나온 직후 전기인두를 사용하다 감전돼 사망했다는 것이다. 핸드폰을 사용하다 감전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해외토픽이 전하고 있다.

전기는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전기화재도 막아야겠지만 어린이들의 감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 감전사고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5세 이하의 사고가 아주 많은데 그중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5세 이하 영유아 감전사고 대부분이 가정의 콘센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콘센트 안전커버를 생활화하지 않고 물 묻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기 때문이다. 영유아의 경우는 특히 휴대폰 충전기, 전기제품 단자 등을 빨지 못하게 해야 한다.

나이가 많건 적건, 어른이건 아이들이건 전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는 없다. 다만 전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영유아들은 전기에서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한번도 감전돼본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봐서 알고 들어서 아는 것이 ‘전기는 무서우니 접촉하지 말라’는 것이다.

감전사고는 역시 전기를 다루는 작업장에서 다발하는데 그 감전 위험요인을 찾아 보면 충전부에 신체가 접촉되거나 크레인 콘크리트 펌프카 등 장비가 고압선 등에 접촉하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누전으로 인한 감전 또는 스파크 아크로 인한 화상이 대부분이다. 

감전은 일단 인체의 일부, 즉 신체가 전기에 접촉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그 치명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다들 두려워한다. 하지만 감전사고는 전기와 감전에 대한 속성만 잘 이해하면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도 하다.

전기는 인체에 전류가 흘러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인데 그 생리적 변화의 정도에 따라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또 무사할 수도 있다.

요즘같이 봄이 열리며 나른해질 때는 특히 감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전기는 사방에 널려 있다. 의외로 감전사고를 일으킬 요인들이 많은 것이다. 안전불감증을 잡는 훈련으로 전기 단속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기로 인한 화재의 재앙도 막고 몸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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