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화상환자 치료비 부담 줄여

한강성심병원, 베스티안서울병원, 하나병원, 베스티안부산병원, 푸른병원이 산재보험 화상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심경우 이사장)은 산재 화상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화상분야 전문병원 5개소를 산재보험 화상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해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화상치료에 발생하는 비급여 대부분이 급여로 적용돼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폭발사고 등으로 인해 산재로 승인된 화상환자는 4200여명으로 다수가 중증화상이지만 치료에 필요한 인공피부나 드레싱폼, 수술재료대, 흉터 연고 등 대부분이 비급여로 분류돼 비싼 치료비 부담으로 신체적 고통만이 아니라 경제적 고통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화상환자의 우선적인 비급여 해소를 위해 전문성이 입증된 화상전문의료기관 5개소를 선정해 치료에 꼭 필요한 비급여 427개 품목을 시범수가로 선정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보험 화상환자는 질 높은 치료 뿐아니라 재활과 사회복귀도 중요한 만큼 합병증을 줄이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