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별 1대당 50만원 한도 구입해 지급

구로구가 어린이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봄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시사철 일상이 돼 버렸다”며 부모들의 아이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로구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전액 구비로 예산을 마련해 관내 전 유치원에 교실별 1대 당 50만원 한도로 공기청정기 구입비를 지급한다.

한편 구로구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도 서울시와 힘을 모아 공기청정기 대여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관내 어린이집 339개소를 대상으로 각 보육실 당 1대씩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월 최대 2만4900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구로구는 관리 매뉴얼 정비 등 사후 관리도 꼼꼼히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경우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펼치는 반면 유치원에 대한 지원이 없어 유치원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구 예산으로 마련했다”며 “어린이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보다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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