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여성소방공무원 복지정책 확대

2022년까지 소방경 이상 소방 간부의 5%를 여성으로 선발하고 현장에서 남녀소방관의 조화로운 협업을 위해 여성 맞춤형 체력강화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출산장려 및 양성 평등 정책에 부응하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여성 소방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국민 소방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여성소방공무원 복지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이 밝힌 내용을 보면 ▲2022년까지 소방경 이상 여성 간부 비율 5% 목표 달성 ▲인사위원회 여성 참여 의무화 ▲소방위 이상 여성지휘관 지휘역량 통합교육과정 신설 ▲여성 기피 보직 개방 등이다.

특히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각종 현장에서 남녀 대원이 조화로운 협업과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소방활동 특성과 연계한 여성 맞춤형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0년부터 새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 출산 장려와 육아 걱정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교대근무 부부 소방공무원에 대한 양육 공백시간 보육 지원 사업 및 비상소집 제외, 다자녀 출산 소방공무원 연고지 우선배치 등 근무 특성을 반영한 보육 애로점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215개 소방서마다 젠더(性)폭력 발생시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여성 소방공무원 직속 라인을 통한 여성전담 고충 상담관을 지정하고 여성 전담 고충상담관 양성 전문위탁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조성해 여성소방관들이 일과 가정에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소방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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